인천 서구, 발전소 온배(해)수 이용 제설작업...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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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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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시 서구가 전국최초로 발전소 냉각수로 이용되는 바닷물 온배수를 제설작업에 사용해 예산절감 등을 극대화 하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잦은 강설로 인한 제설작업에 염화칼슘의 사용량이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630여 톤이 사용 됐으며, 금년 겨울은 990여 톤으로 증가돼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포스코파워(주) 등 4개의 화력발전소에서 복수기(Condenser) 냉각수로 많은 양의 바닷물이 사용돼 1일 온배수 배출량이 하루 560만 톤에 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왔다.

구는 이들 온배수를 도로 살수 차량에 취수할 수 있는 펌프 등 취수시설의 설치를 완료, 시험작업을 실시한 결과 발전소 온배수(온도 32℃)가 염분농도 약 3.5%로 염화칼슘보다 차량부식을 저감하고, 영하 5℃이상의 기온에서는 도로 결빙이 낮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가 보유한 도로 살수 차량 3대 및 비산먼지발생 1사1도로 클린사업장의 7대 차량 등 총 10대를 이용해 강설예보 시 사전 대기시켜 중봉로, 봉수대로, 경명로 등 주요도로에 강설시작 단계에서부터 해수 온배수를 살수하는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발전소 해수 온배수를 이용해 제설할 경우 신속하고 친환경적인 제설 및 염화칼슘사용량의 30% 감소로 예산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동안 염화칼슘에 함유되어 있는 염분으로 인한 차량 및 도로 시설물 부식, 가로수 고사 방지 등 보다 친환경적인 제설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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