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정사업본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기반망 회선서비스 사업자 선정일이 17일로 공고됨에 따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선서비스 사업은 우정사업기반방 고도화에 따른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기존 비동기전송모드(ATM) 통신장비에서 버스 구조 방식의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통신장비로 전환한다.
회선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송망 등은 전액 사업자 부담으로 구축되고 운영 및 유지보수도 시행되지만 회선 서비스 사용비용에 대한 수입을 5년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2개 사업자에게 회선 서비스를 맞겨 2중화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사업자를 선정한다.
기존 우정사업기반망의 회선 서비스는 KT와 LG-데이콤(현 통합 LG유플러스) 등 2개사가 제공해왔다.
총 10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오는 7월부터 2017년 3월 말일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 사업에는 200억원 2단계 사업에는 800억원 3단계 사업에는 53억원이 투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경쟁을 통해 1개 사업자를 선정해 회선비용 절감 및 운용·관리의 일원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로 예산을 절감할 복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이용요금을 비교한 결과 기존의 ATM 통신장비가 새로 도입될 이더넷 통신장비에 비해 월 이용요금 면에서 다소 낮아 단일 사업자 선정을 통해 업체간 경쟁을 유도해 사업비용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사업자 선정기준은 제안서 기술능력평가(90%)와 입찰가격평가(10%)를 종합평가한 결과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기술능력평가점수가 기술능력 배점한도의 85%미만인 자는 협상대상에서 제외한다.
고도화사업 제안서 설명회는 오는 19일, 최종사업자선정은 21일, 제안서 평가위원은 1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서비스 임대 사업자를 최종 선정 후 5월부터 3단계에 거쳐 순차적으로 회선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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