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왼쪽)이 10일 타베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면담은 지난해 6월 제3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참석차 파나마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도미니카공화국 라파엘 알부르께르께 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디지털이동방송(DMB)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이후 후속으로 이뤄진 장관급 면담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와이브로, DMB 등 한국의 방송통신 서비스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와이브로 사업에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타베라스 위원장은 도미니카 정보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 주무기관으로 현재 정보통신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광대역계획을 추진 중이며 와이브로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또 한국의 지상파DMB 서비스가 타 모바일방송에 비해 인프라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주파수 확보가 용이한 점을 강조하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DMB 서비스를 도입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타베라스 위원장은 도미니카 공화국은 디지털 방송표준으로 한국과 동일한 미국방식(ATSC)를 채택하고 있어 한국과 유사한 상황이며, 현재 별도의 모바일방송 도입을 추진 중으로 한국의 DMB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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