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신한빌딩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탈북자)지원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사예비회담이 결렬됐으니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와 가진 오찬 면담과 관련, “북한 상황과 남북관계, 북한 인권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북 쌀 지원에 대해서는 미국이 그런 정책을 결정한 것은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 장관은 北이탈주민재원재단 개소식 축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사회의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웃이 됐고 이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지원재단의 출범은 이런 시대적 요구에 의한 것으로 정부와 민간, 북한이탈주민 사이에 충실한 가교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자지원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존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해산하고, 그 조직과 기능을 확대ㆍ개편해 지난해 말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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