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스페셜 '싸인'에 '시크릿 가든' 주인공 김주원 길라임이 깜짝 등장해 화제다.
9일 방송된 '싸인'(극본 김은희 장항준, 연출 김형식 김영민) 11회 중 정우진(엄지원 분)이 가진 문서에는 낯익은 이름들이 표기돼 눈길을 끌었다.
극중 정우진은 대기업 한영그룹 직원들의 연쇄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검토했다.
이 서류는 한영그룹 건물 옥상에서 추락사한 김규철 관련 경찰 조사 문건으로 사건 현장 사진 및 경찰 소견이 포함됐다.
특히 조사 담당자 정보란에는 '경장 김주원, 협조자 길라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썰미 좋은 시청자들에게 잔재미를 선사했다.
김주원과 길라임은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배우 현빈 하지원이 각각 연기한 캐릭터다.
한편 주인공 윤지훈 역을 맡은 배우 박신양은 이날 극 종반부 목을 매 숨진 정병도(송재호 분)를 발견한 장면에서 오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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