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는 1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이 참여한 가운데 ‘무상급식 추진에 따른 정책 협의회’를 열고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추가로 필요한 예산 30억원은 도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제주에선 지난해 읍면지역 유치원, 초·중학생과 동지역 공립 유치원 학생 등 2만6170명이 혜택을 받아 왔다. 무상급식에 투입된 총 예산은 147억6400만원으로 도내 학생의 27.7%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3월부터 도내 5만2759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무상 학교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학부모들은 자녀 1명당 연간 납부하는 평균 34만2000원의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날 협의회엔 도의회 문대림 의장과, 제주도 김상인 행정부지사, 제주교육청 한은석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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