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1조24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21.1%(2160억원) 증가한 수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671억원을 비용으로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질적으로 1조3091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326조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오른 0.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1조1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5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판매관리비용 절감 등의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의 NIM은 2.22%로 전년보다 0.34%포인트 올랐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기업 구조조정과 건전성 기준 강화 등의 여파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24%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1055억원, 경남은행은 1443억원, 우리투자증권은 2382억원, 우리파이낸셜은 3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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