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금융 강화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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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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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국내 최대 수사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이 특수.금융 수사 부문을 강화하는 등 일부 조직개편을 10일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한상대 검사장)은 이날 특별수사2부와 3부, 금융조세조사2부와 3부에 검사 각 1명씩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 부서의 인원은 부장을 포함해 5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특별수사1부와 금융조세조사1부는 현재처럼 각각 7명과 6명씩이다.
 
 이번 인력 보강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권력형 비리와 날이 갈수록 지능화하는 금융 범죄 수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점점 어려워지는 수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충원된 인력으로 ‘3+3 팀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개의 중요 사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분담의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공판중심주의’가 정착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공판부에도 6명의 검사를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공판부를 1부와 2부로 나눠 각각 14명, 13명의 검사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인력 충원으로 검사 1인당 공판에 들어가는 횟수가 일주일 4일에서 3일로 줄어들게 된다”며 “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하루 늘어 공판 준비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아울러 공보 기능을 강화하고자 전강진 총무부장이 맡은 대변인 외에 부대변인을 둬 언론 취재 협조와 공보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부대변인에는 형사7부 정순신 부부장검사가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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