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약 한시간 반 가량 동안 전산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에 따라 약 3000만원 정도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9일 오후 2시~3시반 전산 시스템이 마비돼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모든 거래가 두시간 가량 정지됐다”며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회사 규정에 따라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보상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피해액수 규모는 3000만원선이다.
이에 관해 금융당국은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 보도 후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국증권에 그런 일이 있었냐”며 “이런 부분은 거래소에게 파악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 정지 사태가 발생하면 보통의 경우 즉시 감독당국에 알리고 사후 처리 과정 및 원인 등에 대해서도 보고하게 돼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재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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