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단 오릭스 버팔로스로 무대를 옮긴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한국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확정을 축하했다.
박찬호는 10일자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인터넷으로 '제9구단'이 창단한다는 기사를 봤다"며 "창원시민과 제9구단, 그리고 한국프로야구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제9구단 창단에 대해 "언젠가는 겪어야 할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처음에는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문제와 혼란도 있겠지만 더욱 번창하는 과정이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발전에 힘입어 아마야구 또한 동행했으면 한다"며 "유소년 야구가 활성화돼 많은 어린이가 야구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기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젊은 선수들의 힘있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마음은 같지만 몸이 따라가지 못해 슬퍼지기도 한다"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조절하려고 고민하고, 부상에서 멀어지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는 생각도 밝혔다.
"캠프가 시작한 지 9일이 지났고, 이제 몸에도 제법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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