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르몽드 "한국, 구제역으로 공중보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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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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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르몽드 "한국, 구제역으로 공중보건 위기"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0일 한국에서 전례없이 퍼지고 있는 구제역 때문에 심각한 공중 보건 위기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현재까지 살처분된 300만마리의 가축들이 매장됐다"면서 "그러나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채 가축들이 매장돼 이에 따른 심각한 2차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살처분된 가축들이 전국 4000여곳에 매장됐으나 이 매장지들이 주로 접근이 쉬운 장소인 하천 주변 등지여서, 기온이 올라가면 매장 가축 사체들이 부패하기 시작할 것이고 6월 장마철에 매장지로 빗물이 스며들면 지하수와 하천수가 오염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르몽드는 이러한 상황은 식수공급을 어렵게 하고 또 다른 구제역 창궐을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이만의 환경장관이 "전례 없는 환경 대재앙"을 우려해 가축 매립지에 대한 철저한 조시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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