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9일 풀려난 금미305호가 10일 오전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함대 소속 핀란드군함과 만나 연료와 식량을 수급받고 케냐 몸바사항으로 이동 중이다.
외교통상부는 금미305호가 10일 오전 8시16분께(한국시간) 공해상에서 유럽연합 함대 소속 함정 1척과 만났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미305호는 연료, 식량을 수급하고 간단한 의료 점검을 받았다"며 "현재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제3국의 안전지대인 몸바사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미305호는 유류적재 후 항행속도가 높아지고 있어 현재 속도를 유지할 경우 오는 14일께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