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묻지마 살인예고 "11일,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때보다 많이 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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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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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본 2CH 해당 게시물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일본 커뮤니티사이트 상에 '묻지마 살인사건'을 예고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는 "2월11일 오후 21시 신주쿠역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며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다. 꼭 실행할 것이다"라는 비장한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가 거론한 11일은 일본의 공휴일인 건국기념일로 최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본은 또 한번의 살인사건 발생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게시자는 "우리는 3명이다. 1명은 차량으로 사람들에게 돌진하고 2명은 흉기를 쓸 것이다"라고 밝히며 각각 29살·27살·30살이라며 나이까지 밝히는 당당함을 보였다. 이어 게시물의 범행 이유를 묻는 댓글에는 "단지 살인을 하고 싶을 뿐!" 이라고 남녀 일명 '묻지마 살인'으로 불리는 충동범죄임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그들은 글 말미에 "누가 말리더라도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에 나섰으며 일본 범행예고 사이트 요코쿠에서도 이번 범행의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게시자가 언급했던 아키하바라 사건은 2008년 6월, 휴일로 붐비던 도쿄 최대의 전자 상점가인 아키하바라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살인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7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08년 6월 도쿄 아키하바라 사건 영상 캡쳐
[사진 = 당시 TV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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