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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로, 증권사의 서로다른 전망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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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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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진로가 증권사의 서로 다른 전망에 주춤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0.77%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소주업계에 대해 서로 다른 전망을 쏟아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에는 소주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연중 소주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소주가격 하반기 3% 가량 인상 가정)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하이트맥주와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될 뿐만 아니라 소주가격 인상,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중국 소주 시장 본격 진출, 옛 진로 본사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등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대신증권은 소주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국내 소주 판매량은 2009년 6.4% 감소한 이후 지난해에는 성장률이 0%였다"면서 "2009년 소주 소비가 감소한 이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소주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부족하다"면서 "진로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9년 19.9%에서 지난해 8.5%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올해도 10.1%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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