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전 10시41분 현재 전개래일보다 3.09% 떨어진 3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저조했고 수익성 개선속도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소용 연구원은 “오리온의 4분기 매출액은 1773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소폭 상회한 정도”라며 “향후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성이 약화되고 해외 자회사의 초기 성장 단계가 완료되며 수익성 개선속도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오리온의 기업가치(valuation)가 이미 과평가됐기 때문에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4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호조를 띠었으나 지분법손실로 세전이익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국내제과 영업 부문의 경우 지분법손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팬오리온에서 41억원, 미디어플렉스에서 33억원 등 모두 10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분법 평가 손익이란 자회사의 이익 또는 손실을 지주회사의 실적에 보유 지분 비율만큼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4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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