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북한의 구제역 구호 요청을 접수하자마자 개최된 긴급회의에서 FAO가 전문가팀 파견을 결정했다”며 “수의사, 전염병 전문가, 대북사업 운영요원 등 3∼5명이 내주 방북해 필요한 지원의 종류와 규모를 이른 시일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FAO는 북한이 직접 구제역 지원을 요청한 만큼 북한 당국의 적극적 협조 아래 방역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FA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2007년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3000여 마리가 살처분되고 2008년에도 100건 이상의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FAO는 2007∼2009년 북한에 대한 구제역 긴급지원으로 미화 43만달러를 제공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한 전역에 작년 말부터 구제역 발생으로 소와 돼지 1만여 마리가 감염돼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를 조직하고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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