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시승기] 베스트셀링 수입세단 BMW 528i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13 16: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럭셔리·인조이 드라이빙 입문의 필수 코스

BMW 5시리즈 주행모습 (사진= BMW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당신이 30~40대 사회적으로 성공에 이르렀다면,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번째가 자신을 ‘갑’의 입장으로 바라봐 주는 사업파트너 혹은 부하직원, 두번째가 자신의 돈을 지켜주는 은행 프라이빗 뱅커나 자산운용사다, 마지막으로 만나는 것이 수입차 딜러다. 그리고 대개는 독일의 명차 브랜드 BMW 딜러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지난해 1만8000여 대를 판매한 국내 최대 브랜드니까. 그리고 그 딜러는 먼저 BMW의 대표 모델인 528i을 소개할 것이다.

BMW 528i의 가격은 6790만원, 대개 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만큼 선입금 30%(세금 포함 약 2500만원)에 월 173여 만원의 비용을 납부할 능력이 있다면 곧바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엘레강스(6970만원)와 아방가르드(8220만원) 2개 모델이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E300이 6228대, 528i가 5130대지만 같은 가격대인 엘레강스 모델로 한정하면 거의 비슷하다. 큰 차이는 없다. E300은 6기통 3.5ℓ 가솔린 엔진, 528i는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나 성능은 약속한 듯이 똑같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1.6㎏·m. 다만 8단 변속기를 탑재한 528i가 7단 변속기의 E300보다 연비(각각 10.9㎞/ℓ, 9.2㎞/ℓ)가 좋다.

528i, 이제 서울 강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선망의 대상까지는 아니다. 브랜드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먼 발치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리어 램프 디자인 정도가 BMW임을 알려주는 정도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밖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BMW 528i 앞좌석 모습. (사진= 김형욱 기자)
먼저 헤드업디스플레이. 시동을 켜고 주행을 시작하면 현재 시속과 내비게이션 방향 등 정보가 계기판 위 앞 창에 주황색 글씨로 비쳐진다. 주황색 계기판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저녁이 되면 마치 호텔에 들어와 있는 듯한 조명감이 인상적이다. 

헤드업디스플레이. (사진= 경향신문 이다일 기자)
센터페시아에는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는 동그란 버튼이 있다. 돌리거나 상하좌우로 조작한다. 터치스크린에 익숙해 진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고급스럽다. 또 익숙해지면 편하다. 깜빡이부터 변속기 스틱까지 대부분 전자식으로 돼 있어 처음에는 제대로 작동 됐는지 다시 확인하게 된다.

성능은 두말할 필요 없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기대하던 그 속도만큼 반응한다. 시속 140㎞의 고속 주행에서도 속도감 대신 안정감이 느껴진다. 계기판이 시속 180㎞를 가르키자 그제서야 ‘좀 빠르군’ 하는 느낌이 든다. 안정감은 여전하다. 지난해 출시한 신형 모델은 이전 5시리즈에 비해 다소 부드러워졌다는 평이 많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BMW 마니아도 있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에게는 이 변화가 반갑다. 여전히 BMW의 모토인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면서도, 편안해졌다.

참고로 벤츠와 BMW는 마니아층이 두텁다. 벤츠는 이미 성공한 사람의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차범근 감독이 대표적인 벤츠 마니아. 반면 BMW는 좀 더 젊은 느낌이다. 이제 막 성공한 사람에게 더 어울린다. 성공한 당신도 이제 곧 자신에 가장 어울리는 차를 선택해야 하는 행복한 순간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