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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코레일 공식 트위터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11일 오후 1시3분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부산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 상행선열차(KTX 224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열차는 광명역 270여m 못 미친 지점에서 역 구내로 서행하며 진입하던 도중 몇 차례 덜컹거리다가 4·5·6호차가 선로를 1m 가량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멈춰서자, 해당 열차의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터널을 통해 광명역으로 대피시켰다. 승객 149명은 10여 분을 걸어 터널을 빠져나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로를 이탈한 사고 열차가 상·하행선에 걸쳐 멈춰서면서, 현재 KTX 상·하행선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일부 KTX 열차는 대전~서울 일반열차 선로로 우회해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측은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현장 수습작업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으며 사고 열차는 회차시킬 방침"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열차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다른 교통수단이나 대전~서울 구간에서는 일반선(새마을호·누리로·무궁화호 등)을 이용해 달라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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