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광명역서 궤도 이탈(상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1일 오후 1시5분경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인근 터널에서 부산발에서 광명행 KTX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코레일 및 경찰에 따르면 열차가 광명역 500여m 전방 터널에서 역 구내로 서행하던 중 몇 차례 덜컹거리며 10량의 객차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이탈하며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열차 승객 100여명은 터널을 통해 광명역으로 대피시켰으며, 일부 승객들은 역 구내에서 요금 환불 소동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탈선한 객차가 상 하행선 선로에 걸쳐 멈춰서면서 양 방향 운행이 중단되고 있으며 후속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선로를 벗어난 열차를 회수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직접 사고 현장에 투입돼 수습 지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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