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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10조위안, 中 중관춘 그랜드플랜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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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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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이 최근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을 집중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중관춘 국가자주창신시범구 발전계획 요강’을 원안대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차이나데일리는 발전안이 계획대로 수행되면 중관춘시범구 내의 기업들 총 매출액은 2020년에 10조위안(한화 17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계획은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 재정부와 기타 유관부처가 입안했으며, 베이징시 정부와 함께 검토작업을 거쳤다. 조만간 국가발전개혁위를 통해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중관춘 과기원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중관춘에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중관춘을 중국의 과학기술 개혁의 대표적인 모범으로 만들고자 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략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향후 10년동안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15년까지 인재육성과 창업지원을 통해 국제화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한 후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정보서비스, 바이오의학, 신에너지 등의 영역을 주도할 산업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관춘 내 기업들의 총 매출을 10조위안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해 중관춘 내 기업들은 2만개가 넘었으며 총 매출액은 1조500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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