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일본의 프로야구에 한국인 선수의 활약이 크게 기대를 받는 가운데 한국인 선수 한 명이 니혼햄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 입단할 수 있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11일 '니혼햄, 한국인 투수 테스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니혼햄 파이터스가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 A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투수 정성기의 테스트를 한다"고 보도했다.
순천 효천고와 부산 동의대를 졸업한 정성기(31)는 지난 2002년 애틀랜타와 입단계약을 맺은 사이드암 투수로 마이너리그 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2009년 이후로는 소속팀 없이 운동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성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성기는 곧바로 입단테스트를 받을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 난감하다는 뜻을 내비쳤고, 니혼햄은 2월 스프링캠프 시기로 테스트 시기를 미뤄줬다.
정성기가 입단테스트를 통과하면 올 시즌 일본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역대 최다인 무려 6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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