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 쑤퉁의 장편소설 ‘성북지대’(비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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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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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을 만한 책>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 쑤퉁의 장편소설 ‘성북지대’(비채 출판)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이 소설은 1970년대 중국 강남 유역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가정과 학교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겉도는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소시민들의 일상과 약자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형상화해온 중국의 대표 소설가 ‘여덟 번째 동상’ 등단 이후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 중국 문단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자신이 실제로 거주했던 '참죽나무길'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일상과 희로애락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자전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도시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소년들이 서툴게 어른 흉내를 내며 사회와 부딪치는 모습을 그려냈다. 불온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리면서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을 향한 애틋함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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