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소시민들의 일상과 약자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형상화해온 중국의 대표 소설가 ‘여덟 번째 동상’ 등단 이후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 중국 문단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자신이 실제로 거주했던 '참죽나무길'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일상과 희로애락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자전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도시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소년들이 서툴게 어른 흉내를 내며 사회와 부딪치는 모습을 그려냈다. 불온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리면서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을 향한 애틋함이 녹아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