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 간 3.20%의 손실을 기록했다.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폭인 2.96%에 비해서도 저조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 주식펀드(24개)가 -1.32%로 가장 양호했으며 배당주식펀드(73개) -2.56%,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32개) -3.11%, 일반주식펀드(744개) -3.30% 등이었다.
또한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598개 중 4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중 181개 펀드만 코스피보다 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금융업종 테마펀드와 중소형주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고, 조선, 화학업종 펀드는 가장 부진했다.
국외 주식펀드도 신흥국펀드를 중심으로 2.30%의 손실을 기록해 4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4.83% 하락해 국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도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3.37% 손실을 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산업생산 부진과 인플레 압력, 기준금리 추가인상우려로 -2.63%의 손실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만 양호한 기업실적과 인수합병 호재로 0.60%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신흥국주식펀드들의 저조한 성과와 달리 북미는 3.86%, 일본은 3.25%, 유럽은 2.36%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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