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폭설에 어선3척 침몰…10여명 한때 고립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지난 11일부터 내린 폭설로 경북 울진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울진군청에 따르면 울진 지역에는 모두 62.3㎝의 눈이 쌓이면서 강원도로 통하는 7번국도 등이 통제됐다.

또 고추 등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27개 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고, 동해안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3척도 침몰했다.

울진군은 이날 오전에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육군 50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제설작업을 벌여 7번국도 등 주요 도로의 통행을 재개시켰다.

또한 군과 함께 기성면 사동리에서 고립됐던 4가구 주민 10여명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통행로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라면 등 비상식량을 공급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계속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피해가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 등은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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