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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 통치 나서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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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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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으로 권력을 넘겨받은 군부가 통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육군군사학교 전략연구소의 중동지역 전문가인 앤드루 테릴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집트 군부가 직접 정부를 운영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릴은 "무바라크가 군부에 권력을 넘긴 것은 이집트 민주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면서 “이집트 군부는 자신들이 정부를 운영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군부가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자유선거 실시 약속을 어기거나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 권력의 중심부에 머무는 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집트 군이 미국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에 대해 필요 이상의 욕심을 부릴 경우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는 점을 군부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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