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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인텔, 세계 최초 LTE CCC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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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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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민 기자) 이동통신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차세대 롱템에볼루션(LTE) 기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전자, KT, 인텔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시연한다.

CCC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획기적인 개념으로,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개선하면서 투자비와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 KT, 인텔 등 3사가 선보이는 LTE CCC는 이동통신 시스템에 범용 서버 기반의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가상화한 것이다.

특히 기존 3세대(WCDMA)와 와이브로(WiBro) CCC는 단순히 무선 신호처리부(RU)와 디지털신호처리부(DU)를 분리해 DU를 집중화시킨 형태였다면 이번 LTE CCC는 범용 서버와 통신모뎀 만으로 기지국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네트워크 부하에 따라 DU 자원을 유연하게 할당·증설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도 네트워크 증설이 용이해졌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할 때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쉽게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3사는 이번 시연 기술을 상용 서비스 수준으로 발전시켜 오는 3분기부터 서울 지역에서 LTE 시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범위를 LTE 기술 이외에 3세대(3G), 4세대(4G) 등의 CCC 솔루션 개발로 확대하고 해외시장도 공동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CCC는 네트워크 용량을 향상시키면서도 사업자의 네트워크 구축과 운용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매우 경쟁력 있는 LTE 솔루션”이라며 “삼성은 CCC 기반의 LTE 등 차별화된 솔루션과 축적된 4G 상용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4G 네트워크에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개념을 적용한 LTE CCC 시스템은 KT의 앞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추진경험과 삼성, 인텔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신개념 솔루션”이라며 “KT를 비롯한 각국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시스템분야에서도 우리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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