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아메리카 '온라인 멘토링' 프로젝트 실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문 모임인 ‘KAIST 아메리카’는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온라인 멘토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KAIST 동문들이 이공계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나 그들의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KAIST 동문 중 자원봉사 형식으로 우선 7명을 필진으로 위촉해 과학과 공학을 공부하고자 하거나 이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향후 진로를 설정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기로 하고, ‘카멘토’라는 블로그(http://kamento.net/)를 개설했다.

필진으로는 애플 간부(Principal Architect) 김태성씨, 바이오메디컬 관련 벤처회사의 수석 연구원 김현진씨,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후 과정 양세영 연구원, 주피터 네트워크의 스태프 엔지니어 오관석씨, 실리콘밸리 인근 풋힐 칼리지 수학과 이영희 교수 등이 참가했다.

또 배코 인스트루먼츠 엔지니어링 디렉터 이재철씨,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수석 기술스태프(MTS) 임강섭씨 등 미국 내 이공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KAIST 동문들로 구성됐다.

2008년6월 실리콘밸리 소재 암벡스(AmBex)벤처그룹 이종문 회장(KAIST 명예석좌교수)의 지원으로 설립된 ‘KAIST 아메리카’에는 11일 현재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KAIST 동문 498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회원의 63%는 학계, 나머지 37%는 산업계에서 활동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