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13일 창원의 한 호텔에서 지역언론인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에 선출되면) 매주 지역을 순회하며 이동 당사를 여는 등 당을 분권형으로 운영하겠다”며 “국민참여당은 참여정부의 정치 이념 중 국가균형발전을 계승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당은 지난 1년간 걸음마 단계였다면 이제는 국민의 소망을 받들기 위해 뛰어다니고 무거운 물건도 들고 나라를 위해 궂은 일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라며 “참여당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으며, 정책연구의 전국 네트워크를 강화해 당 정책을 가다듬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12월 대선 출마와 관련해 유 전 장관은 “공당인 만큼 원칙적으로 후보를 내는 게 마땅하다”며 “하지만 시일이 많이 남아 있어 지금 출마 여부를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개헌과 관련 “이재오 특임장관이 개헌하겠다며 자꾸 연기만 피우지 말고, 국가발전에 개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대통령이 나서 개헌안을 만들고 국회에 제출하고 국민의 동의를 얻으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정 대표는 4월 27일 재보선과 관련해 “승리를 위해 야권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작년 7월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과 약속한 만큼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서 김해을과 분당, 순천 3곳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7월 서울 은평 재보선 때 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은 다음 선거에서 후보를 내도록 하자는 야3당 대표간의 공개적인 약속을 민주당은 정치적 도의상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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