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李대통령 과학벨트 발언, 법치주의 근간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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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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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치유해야 할 대통령이 갈등유발”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갈등과 분열을 치유·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번번이 갈등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전역 광장에 설치된 ‘민주당 대전시당 천막당사’를 찾아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뢰는 ‘제4의 자본’으로, 말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로 선진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관련 발언은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 공약을 충청권 표를 얻기 위해 했다’고 했는데, 이는 국민을 심란하게 하는 얘기”라며 “민주당은 차기 국가경영의 꿈을 가진 정당으로, 현 정부처럼 표를 얻기 위해 공약을 남발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경영도 성장과 효율 중심의 현재 방식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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