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지민, '저장 강박증' 진단…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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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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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저장 강박증' 진단을 받았다.

14일 방송되는 MBC '미라클'에서는 MC 서경석, 오상진과 살림멘토 선우용여, 실내 환경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홍지민과 그녀의 가족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를 방문했다.

이 날 함게 방문한 연세대 의대 임영욱 교수는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중 신발과 옷 등 물건을 쌓아두기만 할 뿐 버리지 못해 수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지민에게 조심스레 '저장 강박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MC(서경석,오상진)들과 살림멘토 선우용여는 홍지민 가족의 집을 둘러보던 중, 집안 곳곳에 놓여 있는 것은 물론 서랍장 가득 들어찬 화장품의 정체를 발견하고는 그 엄청난 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홍지민은 평소에도 화려한 화장을 즐겨 수십 가지의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때와 장소에 따라 각각 다른 용도의 인조 속눈썹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평소 잉꼬부부로 불리며 아내사랑이 극진했던 홍지민의 남편 도성수도 옷과 신발, 화장품들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는 아내 때문에 자신의 공간이 없어 고충을 토로했다.

게다가 아내가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제의 플라스틱 통 등에서 발견될 수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인해 남편의 여성 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여러 가지 신체적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내려져 더욱 큰 충격을 줬다.

한편 미라클은 14일 오후 6시5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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