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노인일자리 확보를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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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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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일자리 27종 발굴, 노인 1343명에게 일자리 제공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강서구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특성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27종을 발굴, 134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부문 1228개중 공익형 862개, 교육형 68개, 복지형 298개고, 민간분야 115개중 시장형 80개, 인력파견형 35개다.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거리환경지킴이 202개 일자리는 구에서 직영하고, 나머지 1141개 일자리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등 11개 기관에 위탁한다.

위탁기관들은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 시니어 강사 파견, 등하굣길 교통지도를 담당하는 실버수호 천사단, 협동조합 운영, 실버카페, 노노케어 등 사업 수행기관의 특성에 맞게 고유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특히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의 약발요법을 시술하는 실버 효도 발도우미, 시니어 택배, 길꽃어린이도서관의 짚공예 강사 파견, 봉제산 노인복지센터의 생태학습 해설가 등 전문분야의 일자리도 제공한다.

또한 노인일자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300명을 배정했던 거리환경지킴이 사업은 202명으로 축소하고 전문분야 일자리를 발굴함으로써 노인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노인일자리 사업의 질적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사업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구청, 일자리 사업수행기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노인일자리사업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특화사업 추진 등 일자리사업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어르신 일자리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18일까지 참여 희망자 모집에 들어갔다. 구에서 직접 수행하는 거리환경지킴이는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며 그 외 사업은 사업수행기관별로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노인이다. 단 노노케어, 교육형, 시장형사업은 60~64세 참여를 허용한다. 특히 공익·복지형은 기초노령연금수급자와 저소득 어르신을, 교육·시장·인력파견형은 관련 교육 이수자, 경력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근무시간은 월 20시간에서 46시간까지 사업별로 상이하고, 월 20만원의 보수와 13만원 이내의 부대경비를 지급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참여는 건강과 사회발전을 위해서 매우 바람직하다”며, “향후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의 복지를 증진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 관계자는 향후 김포공항 주변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6000개의 신규일자리에 대해서도 어르신들이 다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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