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지역사회 소외계층 돕기에 총 6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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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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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사회 소외계층 돕기에 총 68억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이 국영금융기관으로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전국 3600여 우체국 네트워크와 자원봉사 직원 등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집배원365봉사단의 지역사회 사랑나눔 봉사활동과 친서민 농어촌 지역밀착형 공익사업을 확대하고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1100명과 우체국 직원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10만원을 지원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에게 중고등학교 재학 중 매년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경제력을 상실한 무의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지원 사업 등 전사적인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을 대폭 강화해 총 27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사회복지전문기관 및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의탁환자 야간 무료간병 지원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과 이들 가족을 위한 우체국 한사랑의 집 운영 △이주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 △장애아동에 대한 음악전문 멘토링 지원 등 수혜자 맞춤형 공익사업에 15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산림보호, 환경보존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녹색사회공헌활동에도 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에 우정사업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소액서민보험제도인 ‘만원의 행복보험’은 올해에도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1년에 단 1만원만 내면 사망보험금과 상해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총 23억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저소득계층의 경제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이웃사랑 정기예·적금’ ‘우체국 새봄자유적금’ ‘우체국 더불어자유적금(가칭)’과 출산·보육을 지원하는 전용 예금상품 등 친서민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 개발 보급에 총 1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995년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총 276억원을 지원하여 장애가정, 독거노인, 무의탁환자 등 29만여 우리사회 소외이웃의 가슴에 희망의 홀씨를 퍼뜨려왔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남궁 민 본부장과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나경원 사랑나눔위캔 회장, 조흥식 공익사업운영위원장 등 사회복지전문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 킥오프(Kick Off)’ 행사를 오는 24일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날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 킥오프 행사에서는 올 한 해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할 사회복지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익사업 홍보대사 위촉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다짐한다.

남궁 민 본부장은 “올해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체국이 어려운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국민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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