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입생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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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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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KAIST는 ‘즐거운 대학생활’이라는 교과목을 이번 학기에 처음 개설, 신입생들이 팀워크, 봉사 및 참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입생의 생활을 가장 잘 이해하는 2학년 학생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950여명의 신입생은 30개 반으로 편성돼 필수 교과목인 즐거운 대학생활Ⅰ, Ⅱ를 봄 학기와 가을 학기 매주 목요일에 1시간씩 수강하는데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수행하며 운동경기, 유명인사 초청 강연, 기숙사 파티,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담임교수, 생활사감과 지도선배가 각 반을 맡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신입생들과 눈높이를 맞춘다.

젊은 교수로 선정된 담임교수는 즐거운 대학생활 강의를 담당하면서 수강지도, 애로사항 상담, 진로 상담 등을 하고, 담임교수 아래 학부생으로 이뤄진 수업조교들은 담임교수와 학생 사이에 느껴질 수 있는 거리감을 줄여주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 관리를 한다.

생활사감은 신입생을 선발한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선발한 학생들을 모니터링하고 진로 및 대인관계 등에 대한 지도를 맡게 되며, 자발적으로 지원한 지도선배들은 신입생과 같은 기숙사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 관리를 해준다.

KAIST는 이와 함께 학업, 대학생활, 진로상담 등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내기지원실’도 최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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