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안기헌(57)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단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경신고 동기인 안 내정자는 포항제철 창단멤버 출신으로 은퇴 후 포항제철 프런트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창단 사무국장과 부단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작년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단장으로 재임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단장 재직 당시 2008년 K리그 우승 등 총 8회의 우승과 함께 '블루랄라' 캠페인 등을 통해 성적과 관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서 수원 구단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내정자는 "K리그를 한국 최고 프로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몽규 총재의 뜻을 받들어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대 현안은 관중증대다. 승강제 정착 등 풀어야 할 현안이 매우 많다"며 "구단이기주의를 벗어나 K리그 중흥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정자 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기헌 사무총장 내정자 프로필
* 1954년생
* 학력 : 경신고등학교 - 인천체육전문대학
* 경력 : 포항제철 축구팀 주무(1982년) - 수원 블루윙즈 사무국장(1995년) - 수원 블루윙즈 부단장(2000년) - 수원 블루윙즈 단장(200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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