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이집트 외국인 투자유치, 친서방 개방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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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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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후 군부에 의한 정치개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제성장에 필수인 외국인 투자 유치, 친서방 개방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집트 과도정부는 경기 부양 및 서민경제 안정에 초점을 두고 재정 지출을 대폭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정부는 공무원 임금 및 연금의 15% 인상, 대학생, 저소득층 및 노약자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 시위 관련 실업자 대상 특별 상여금 지급 등 재정지출 확대를 예고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가 GDP의 12%까지 늘어나고, 물가는 연간 14.6%까지 급등하여 사회불안요인이 될 우려도 있다.

또 내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투자환경개선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외국인 투자기업 철수 사례는 없으나, 실제 20%까지 달하는 실업문제 해결 및 경제성장률 유지에 필수적인 외국인투자 심리 회복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1월말 - 2월초 시위로 차질이 발생했으나 2분기 이후 회복되어 연간으로는 전년 수준 (22억 4,000만 달러)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수출 품목중 자동차 부품, 건설중장비 및 건설 기자재 등은 재고부족,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수입 수요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건설 플랜트 진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석 코트라 중아CIS팀 김용석 팀장은 “일자리 창출, 각종 기간시설 재정비 및 확충 등 이집트 정부 추진 사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하는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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