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량자급 OECD 최하위...묘책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14 12: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세계 식량 공급불안이 가중되면서 한국의 식량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제 제기됐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식량자급도가 최하위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글로벌 식량위기시대의 신 식량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식량안보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식량공급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연구소는 ‘THE Food’ 프로젝트 실시를 제안했다. △Tasty(맛있고) △Healthy(건강에 좋으며) △Enviroment-friendly(친환경적인) △Food(음식)를 압축한 이 프로젝트는 식량의 생산.유동.소비를 연결하는 식량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선진화 해 식량공급체계를 강화하고 식량산업의 자생력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특히 연구소는 식량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국내 공급능력 체질개선과 ?수입구조 개선 및 능력 제고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량 안전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제고 ?식량 안전 및 접근성 제고를 추진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단순한 식량 생산량 증대가 아닌 토지.물.생태계 등 작물 재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관리시스템 과학화와 유통 단순화를 통해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생산 식량 역시 전문화된 공급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연구소 박환일 수석연구원은 “농업은 구시대적으고 1차원적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며 “식량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은 일종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