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글로벌 식량위기시대의 신 식량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식량안보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식량공급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연구소는 ‘THE Food’ 프로젝트 실시를 제안했다. △Tasty(맛있고) △Healthy(건강에 좋으며) △Enviroment-friendly(친환경적인) △Food(음식)를 압축한 이 프로젝트는 식량의 생산.유동.소비를 연결하는 식량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선진화 해 식량공급체계를 강화하고 식량산업의 자생력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특히 연구소는 식량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국내 공급능력 체질개선과 ?수입구조 개선 및 능력 제고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량 안전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제고 ?식량 안전 및 접근성 제고를 추진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단순한 식량 생산량 증대가 아닌 토지.물.생태계 등 작물 재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관리시스템 과학화와 유통 단순화를 통해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생산 식량 역시 전문화된 공급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연구소 박환일 수석연구원은 “농업은 구시대적으고 1차원적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며 “식량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은 일종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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