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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금고 38호실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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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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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금고 역할을 하는 노동당 산하 38호실을 부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또 남포시를 특별시로 추가하고 평양시의 일부 구역을 황해북도로 분리해 평양시를 축소 개편했다.
 
 통일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1년 북한 권력기구도 및 주요인물집'을 공개했다.
 
 통일부는 이 자료집에서 “북측이 2009년 합쳤던 노동당 39호실과 38호실을 지난해 중반 다시 분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노동당 전문부서에 39호실과 함께 38호실을 나란히 열거했다.
 
 38호실은 김 위원장과 그 가족의 개인 자금, 물자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전일춘이 실장을 맡은 39호실은 대성은행, 고려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평대흥수산사업소, 문천금강제련소, 대성타이어공장 같은 ‘노른자위’ 공장 및 기업소 100여 곳을 직영하면서 ‘슈퍼노트’(미화 100달러 위폐) 제작, 마약거래 등 불법행위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행정구역을 기존 11개 시ㆍ도(직할시ㆍ특별시 포함)에서 남포시(책임비서 강양모)를 추가해 12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남포시는 기존 평안남도의 강서,대안,온천,용강,천리마 등 5개 군을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은 이와 함께 기존 강남군, 중화군, 상원군, 승호구역 등 평양시 남쪽지역을 황해북도로 편입시켜 평양시를 축소 개편한 사실이 조선중앙연감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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