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공사금액 2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순회를 강화하고 즉시 방문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단은 전국 24개 지역별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방문지원을 담당할 건설재해예방 기관 소속 지도요원과 건설안전지킴이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밀착 지원에 나선다.
특히 △주택 등 건물 밀집지역 △건축물 및 구조물 해체공사 지역 등 소규모 건설현장을 적기에 발굴하고 현장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스쿠터를 보급해 이면도로 등 재해취약 현장에 대한 순회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도요원이 방문한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무료로 현장 위험요인 안전기술 지원을 함과 아울러 교육지원과 관련된 재해예방 자료 제공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공단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15일 인천 부평구 소재 공단 본부에서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 감소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공단이 이처럼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소규모 건설현장에서의 재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사금액 20억 미만의 건설현장 재해자는 지난2008년 1만4111명에서 2009년 1만4415명, 2010년 1만609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재해자 1만6095명은 전체 건설재해자 2만2502명의 72%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에 반해 공사금액 20억 이상의 건설현장 재해자는 2008년 6079명, 2009년 5654명, 2010년 5177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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