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껍질 벗기는 과정이 귀찮고 어려운 대게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는 비법이 없을까? 집에서 대게 껍질을 쉽게 벗기는 비법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부산 기장시장에서 온 박관순(49)씨와 박 씨의 막내딸 이민정(21)씨가 함께 출연했다. 박 씨는 대게 손질 10년 경력의 배테랑이며, 이 씨는 대게 손질 2년 경력을 갖고 있다.
딸 이민정양은 "우리 엄마가 부산 기장시장에서 대게를 제일 빨리 깐다"고 밝혔다.
이에 박관순씨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대게껍질을 까는 비법을 공개했다.
박관순씨는 "일단 다리를 잘라라"라며 대게의 모든 다리를 잘랐다. 자리를 자름과 동시에 대게 살이 쏙쏙 빠져나와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C 강호동이 박 씨가 대게 한 마리의 껍질을 까는데 걸리는 시간을 직접 쟀다. 박 씨는 버리는 살 하나도 없이 48초 만에 껍질을 깔끔하게 제거했다.
박 씨는 대게 껍질을 까는 비법을 공개하는 이유로 "엄마들이 보편적으로 아기를 데려와서 대게가 고가라 가격만 물어보고 가더라"라며 "여러분들도 비법을 알아야 편안하게 싸게 드실 수 있다. 찜통에서 20분가량 쪄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드시며 맛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 씨는 "다리 아래 부분에 칼집을 내서 살짝 비틀어 쏙 빼면 다리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씨는 육질이 졸깃해서 집게 부분이 제일 맛있다며 "집에 아래 부분에 칼집을 내 껍데기만 쏙 빼라"라고 전했다.
한편 박 씨는 "대게를 먹고 찬물을 먹으면, 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100% 설사를 한다"며 "어디를 가더라고 필히 미지근한 물을 먹어라"라고 조언했다.
어머니 박 씨에게 대게 껍질까는 비법을 전수받은 이 씨는 "세상에서 엄마 손이 가장 아름답다" 라며 어머니 박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씨는 주말마다 어머니를 돕고 있다.
다른 직원의 경우 한 마리를 까는데 4분이 걸리는데, 어머니의 대게 까는 비법을 전수 받은 이 씨는 2분 안에 대게를 손질한다면서 숨은 실력을 공개했다.
한편 박관순씨는 대게 라면, 대게 볶음밥 등 대게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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