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윤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투표가 진행됐지만, 전원 추대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했고 이는 신한의 단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한 이유는.
△특별위원회 전 위원이 의견을 모아 한 후보를 추대했다. 투표 전 최종 후보를 전원 추대하는 식으로 결정하자고 약속했고 한 후보가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었다. 앞으로 신한의 단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추대 이유는 개인 의견이지 위원들의 중지가 아니므로 말하기 어렵다.
-추대라는 데 투표가 이뤄진 것인가. 몇 차례나 했나.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투표를 진행했지만 몇 차례나 투표했는지는 말하지 못한다.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최저 득표자를 제거하는 식이었다. 물론 한 번만 할 수는 없지만 의외로 빨리 끝났다.
-찬성표와 반대표는 얼마나 나왔나.
△우리로서는 얼마나 득표하든 다수결이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따랐고 이제는 그 후보를 지지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직접 공표한 사람 빼고는 투표 결과를 잘 모를 것이다.
-투표 시 기권한 위원도 있었나.
△기권도 하나의 의사표시로서 공개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므로 말할 수 없다. 사전에 가능성은 열어뒀었다.
-재일교포 사외이사들도 결과에 만족했나.
△일반 투표소처럼 무기명 투표였기 때문에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의 마음까지는 알 수 없다. 언론에서 특정 인물과 파를 나누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됐나.
△후보 4명이 가나다순으로 개인당 40~50분 정도 자유로운 발표를 하고 면접위원들이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절차는.
△운영위원회를 거쳐 이사회를 통과하고 나서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을 선임한다.
-앞으로 한 내정자의 임기는.
△특위 권한이 아니다. 운영위와 이사회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 이사회는 특위와 구성이 조금 다르다.
-한 내정자의 추대에 대한 소감이 있었나.
△지금 막 결정했다. 빨리 알려주는 게 문제다. 소감은 자신이 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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