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40포인트 오른 201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2014선을 되찾았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이집트 사태 안정 기대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1%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축소에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조정을 겪었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재차 반등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30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기관도 13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특히 투신권이 2 거래일 연속 14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 매도 우위로 14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대형주들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모든 대형종목 지수는 전 주말 대비 2.20% 뛰어올랐다. 중형은 0.26% 내렸고, 소형은 0.07%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4.15%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3.99%, 5.26%, 4.02%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인 삼성전자부터 13위인 SK이노베이션까지 모두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심리를 부추긴 요소들이 여전히 진행형이라서 추가적인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들은 매도 강도 둔화 및 제한적인 지수하락을 예상하며 ‘비중축소’보다는 ‘저가매수’전략을 추천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62포인트 상승한 520.35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5원 하락한 1122.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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