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부총재 이강 "점진적 환율인상이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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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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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부총재이자 중국 외환관리국 국장인 이강(易綱)은 "점진적인 위안화 환율 인상은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이 부총재는 13일 중국발전연구기금회가 개최한‘위안화환율제도개혁영향평가’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중국의 방침은 현시점에서 가장 정확한 정책이며, 한번에 대폭 인상하는 것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시장수급에 기초를 두고 관리변동환율제를 통해 환율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기제 역시 중국의 사회주의시장경제체제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율 개혁과정에서 종합적으로 국내외 경제형세와 시기를 고려해야한다며 유연한 대처도 함께 강조했다.

이 부총재는 또 "현재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인민폐의 환율이 적합한 수준"이라면서 “시장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중국의 국제경쟁력, 수출, 외환보유량, 인민폐 국제결제 확대 등이 인민폐의 국제화를 위한 기초가 되고 있다며 인민폐 국제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발전연구기금회의 뤼마이(盧邁) 비서장은 "인민폐의 저평가 정도는 최고 10%를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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