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인터뷰 "신한 새출발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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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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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내정자는 14일 “신한금융이 빠른 시일 내에 제자리를 되찾고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단독 후보로 선출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이 새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그룹을 떠난지 1년8개월 가량 지난 만큼 내부의 지혜를 빌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신한이라는 정신과 기업이념으로 뭉쳐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브랜드가치가 손상되고 조직이 분열되는 상처를 입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형님과 부모, 선배의 마음으로 모두 다 안고 가되 계파 다툼이 이어진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한은행의 창업이념을 계승하고 나아가 선진자본을 도입하기 위한 기관투자가 모집 등 세계적인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신한을 위해 재주 있는 인재들을 배출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재일교포 주주들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신한은 재일교포 주주들이 창업한 은행으로 창립 멤버로서 누구보다 이들과 오래 된 교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한 경영진과 재일교포 주주들 간의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며 “외부의 걱정과 달리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특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친라, 반라, 친신, 반신 등 내부적 반목이었다"면서 "예전 부장직에 임했을 때 ‘새롭게, 따뜻하게, 알차게’라는 슬로건을 정했을 때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 ‘신한’으로 뭉쳐있었는데 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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