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 운영사업 설명회 개최

국토부“캄보디아 물류의 관문 프놈펜 신항 선점 기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는 16일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 운영사업과 관련해 한국선주협회에서 해운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 사업은 총 1억달러를 투입하는 캄보디아 최대 물류인프라 국책 프로젝트 사업이다. 현재 화물적체인 프놈펜항을 대체하기 위해 남동쪽으로 22km 떨어진 지점에 신항만 건설 중이다.

프놈펜 신항 위치

사업 내용은 △다목적터미널과 자원물류복합단지 운영 △컨테이너터미널 항만장비 리스 운영 △메콩강 내륙수로개발 및 전용화물선 운영 등이다.

이번 설명회는 다목적터미널 운영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은 됐으나 항만 운영 경험이 없는 현지 한국인 물류기업 PCF(Pan Continental Freight)를 우리 기업과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PCF 측은 다목적 부두를 훈센총리의 쌀 수출 촉진 국가계획에 맞춰 쌀 수출 중심의 터미널로 운영하되 캄보디아의 ODA와 관련된 도로·철도 건설과 메콩강 유역 플랜트 건설 등을 고려해 건설 자재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거쳐 공동사업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2월말 현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산업단지는 대부분 프놈펜을 중심으로 반경 30km 이내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며 "프놈펜 신항만을 운영사업을 확보할 경우 사실상 캄보디아내 물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