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캠브리지코오롱을 흡수합병키로 하고 오는 5월 합병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의 모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소재 및 패션 전문기업이다. 캠브리지코오롱은 의류 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와 '맨스타', '쿠아' 등을 운영하는 패션업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캠브리지코오롱은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우량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사업에 흡수돼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온 주식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액은 3조2412억원,영업이익 251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는 5월 새롭게 출발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캠브리지코오롱의 합병법인을 통해 패션부문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을 포함한 계열회사 지분의 추가 취득을 결의하고, 계열사간 사업포트폴리오도 조정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강화 및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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