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락 고객자산운용센터장은 수익률이 코스피를 웃도는 데도 이들 자문사와의 계약을 중단키로 한 이유에 대해 “성과가 정당한 매매를 통해 나오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으며 자문사별로 고유한 운용전략을 유지하는지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중단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이 사실을 안내하고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해당 자문사는 모두 투자 자금이 10억원 미만인 ‘마이너’ 업체다.
회사 측은 랩 수수료 인하 경쟁에도 동참할 계획임을 밝혔다.
펀드보다 자문형 랩 수수료가 많아 보이지만 펀드도 판매, 운용보수에 주식매매 수수료를 더하면 2.8% 수준으로 수수료 차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의 평균 랩 판매 수수료는 2.3%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과 서비스 질 제고가 선행되지 않은 수수료 인하 경쟁은 비합리적이다. 차별된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랩의 본질에 맞는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