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기준 미달 자문사 5곳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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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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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자문사별 운영성과와 자체 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달한 랩 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해당 5개 자문사와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리스크를 무릅쓰고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곳도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원락 고객자산운용센터장은 수익률이 코스피를 웃도는 데도 이들 자문사와의 계약을 중단키로 한 이유에 대해 “성과가 정당한 매매를 통해 나오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으며 자문사별로 고유한 운용전략을 유지하는지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중단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이 사실을 안내하고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해당 자문사는 모두 투자 자금이 10억원 미만인 ‘마이너’ 업체다.

회사 측은 랩 수수료 인하 경쟁에도 동참할 계획임을 밝혔다.

펀드보다 자문형 랩 수수료가 많아 보이지만 펀드도 판매, 운용보수에 주식매매 수수료를 더하면 2.8% 수준으로 수수료 차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의 평균 랩 판매 수수료는 2.3%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과 서비스 질 제고가 선행되지 않은 수수료 인하 경쟁은 비합리적이다. 차별된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랩의 본질에 맞는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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