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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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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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4일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장을 차기 회장 1순위 후보로,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2순위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30분께 이사회를 열어 단독 후보를 결정한 뒤 곧바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당초 회장 후보 인사검증이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발표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 후보 내정자는 다음 달 4일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이 회장이 연임하면 2001년 우리금융 출범 이후 첫 사례가 된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이뤄진 면접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재추진하고 세계 50위, 아시아 10위의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전 사장은 1973년 행정고시(14회)를 수석 합격한 뒤 재무부를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감사, 신용회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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