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은 중국 전역 50개 도시의 주요 식품 29가지에 대해서 가격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품목을 제외한 23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야채가격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2월 식품가격 상승은 춘제(음력 설)로 인한 계절적 수요급증에 따른 것이다. 돼지고기, 잉어 등 활어 가격이 3% 올랐고, 배추,청경채,미나리,콩나물 등 가격이 5.6~8.9% 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밖에 과일가격도 크게 올라 중국산 바나나의 가격 상승률은 10.1%에 달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오늘(15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지난 1월에도 각종 식품가격이 줄줄이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1월 CPI 상승률이 5% 수준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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