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하이' 수지가 삼동의 이명(귀울림)을 알고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드림하이' 12화에서는 고혜미(수지 분)가 송삼동(김수현 분)의 이명을 알게 돼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미는 집에 돌아온 삼동에게 "나 구하려다가 다쳐서 그런거냐"고 물었고, 삼동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왜 그런건데? 언제부터 그런거야?"라고 물어도 삼동은 그저 "아니다"고 답한다.
이어 혜미는 눈물을 글썽이며 "언제부터 그런거냐", "너 지금 내 말 들려?"라고 물었고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삼동은 '아니다'만 반복했다.
혜미는 결국 오열했다. 자신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내는 혜미의 모습에 삼동도 오열하고 만다. "그래서 내가 말하지 않았냐, 나 데리고 온거 후회할거라고. 난 말하기 싫었다. 내 이런 꼬라지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며 그간 '다크삼동'으로 변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오열하고 만 것.
연신 "미안하다"며 우는 혜미에게 "그때 니가 그랬지. 나 포기 안할거라고. 날 꺼내줄거라고. 어디 한번 꺼내봐라. 나 좀 제발 꺼내줘봐라"라며 털어놓은 삼동의 속내는 시청자들의 가슴 마저 먹먹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삼동은 음악을 계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무대 위에 선 삼동은 이명이 오는 것을 느끼고는 객석이 아닌 반주자의 손만 쳐다보다 첫 소절이 시작되는 부분에 맞춰 마이크를 입으로 가져갔다.
삼동의 미래를 좌우할 이번 쇼케이스의 결말은 오는 15일 방송될 '드림하이' 13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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