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2월 안에 北 영·유아 지원 허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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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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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의 모임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15일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통해 "겨울이 가기 전에 2월 중 북한의 영·유가에게 내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북민협은 남북 관계 경색으로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 "열악한 난방시설과 넉넉지 못한 땔감으로 북한 전역에서 동사자가 나오고, 설상가상으로 구제역까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순수한 인도지원을 대북 압박조치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이야 말로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북민협은 최근 수해지원 물자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확인하고자 북한 방문을 신청했으나 통일부는 지난 8일 남북관계 상황 등을 이유로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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